아이들이 좋아하는 빼빼로 가끔 아이들을 위해 퇴근길에 구입한다. 꼭 열어 보면 초콜릿 고유의 색보다 하얀색의 얼룩을 비치는 경우가 있다. 요즘은 식구들 식사 대용으로 에너지바를 구매하여 먹고 있다. 가끔 하얀 얼룩을 보게 된다. 소비기한이 있으니 상한 건 아니고, 하얀색 존재의 의미를 알아보기 위해 식품사의 홈페이지를 찾아보았다. 질문글이 있는데 'Bloom'이라는 현상이라고 한다. 초코칩 같은 경우도 자주 보는 초콜릿의 특성인가 보다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초콜릿의 '블룸'과 관련하여 정리하여 보았습니다.
특히 보관중인 초콜릿 바에서도 흔히 보는 표면에 뿌옇게 내려앉은 하얗거나 회색빛 가루, 얼룩덜룩 보기 싫은 무늬를 발견하고 고민에 빠지는 경우가 있지요. 😟 마치 곰팡이가 핀 것처럼 보여서 '이거 먹어도 되나?' 하는 걱정과 함께 아까운 초콜릿을 버려야 하나 고민하게 되죠. 그래서 의심을 만들면 안 되겠죠.오늘은 누구나 고민하는 이 초콜릿 블룸 현상에 대해 아주 자세하고 TMI 하여 보았습니다.
1. 초콜릿 블룸은 무엇 🤔 (팻 블룸 vs 슈가 블룸)
<초코릿의 블룸>
초콜릿 블룸은 크게 두 가지 종류로 나뉩니다. 바로 지방 성분 때문에 생기는 '팻 블룸(Fat Bloom)'과 설탕 성분 때문에 생기는 '슈가 블룸(Sugar Bloom)'인데요, 원인이 되는 성분에 따라 구분됩니다.
1) 팻 블룸 (Fat Bloom) 과 슈가 불룸 슈가 블룸 (Sugar Bloom)
<초콜릿의 온도와 습도>
팻 블룸 (Fat Bloom): 초콜릿의 부드러운 맛과 입에서 녹는 식감을 책임지는 카카오 버터(지방🧈) 때문에 생깁니다. 초콜릿이 따뜻한 곳에 있었거나 온도 변화가 심하면 카카오 버터가 녹았다가 표면으로 이동해 다시 굳으면서 하얗거나 회색빛의 줄무늬, 얼룩, 또는 얇은 막처럼 나타납니다.
간단한 예로 초코릿의 하얀색 일어난 부분이나 빼빼로의 하얀색(회색) 매끈한 표면이 팻 볼룸 현상
슈가 블룸 (Sugar Bloom): 이름 그대로 설탕 때문에 발생합니다. 초콜릿이 습한 환경에 노출되면 표면의 설탕이 수분을 흡수해 녹았다가, 수분이 증발하면서 더 크고 거친 설탕 결정으로 재결정화되어 하얗거나 회색빛의 가루처럼 보입니다. 마치 먼지가 앉은 듯한 느낌을 주죠.
슈가 블룸의 간단한 예로 초콜릿 표면에 심한 경우 설탕결정이 다닥다닥 붙어 있거나, 가루가 날리듯 표면 거칠고 광이 없으면슈가 블룸입니다.
상세한 구분은 아래 참조.
▼ 하기는 초코릿 블룸 설명과 이미지, 상한 초콜릿까지 정리가 잘되어 이미지 참조하시라고 링크 (초코릿 전문사이트가 아닌 기능식품점으로 보이나, 블룸과 관련하여 상세한 설명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멀쩡했던 초콜릿에 이런 블룸 현상이 생기는 걸까요? 각 블룸의 발생 원인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1) 팻 블룸의 주요 원인
온도 변화 (가장 결정적! 🔥): 카카오 버터는 온도에 매우 민감합니다. 약 28°C 이상에서 녹기 시작해 34-35°C 정도면 완전히 액체 상태가 됩니다. 초콜릿이 이보다 높은 온도에 놓이거나, 따뜻한 곳과 서늘한 곳을 오가며 급격한 온도 변화를 겪는 것이 팻 블룸의 가장 큰 원인입니다.
잘못된 템퍼링: '템퍼링'은 초콜릿 제조 시 녹인 초콜릿을 특정 온도에 맞춰 가열-냉각-재가열하는 과정을 통해 카카오 버터 결정을 가장 안정적이고 광택 나는 형태(Form V)로 만드는 핵심이나 템퍼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온도가 너무 높거나 낮거나, 시간이 부족하거나 등), 제조공정이나 운송 과정에서도 발생할수 있겠습니다.
[부연]Form V 는 카카오의 카카오 버터 성분이 템퍼링(가열-녹이는 과정/냉각) 과정에서 초콜릿의 이상적인 결정 구조 의미하며 제과/제빵을 전문으로 하시는 분들에게는 익숙한 초콜릿 제조 기술입니다. [▼아래 온도별 카카오 결정표 참조하세요]
필링의 영향: 아몬드🌰, 헤이즐넛 같은 견과류나 부드러운 크림 필링이 들어있는 초콜릿 제품은 팻 블룸에 더 취약합니다. 필링에 함유된 액체 상태의 식물성 오일(예: 헤이즐넛 오일)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초콜릿 쉘(껍질) 부분으로 이동하면서 주변의 카카오 버터를 녹이고, 이 혼합된 지방 성분들을 표면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합니다. 즉, 특정온도에서 빼빼로의 아몬드 내 오일 성분과 카카오 버터 성분이 엉키면서 굳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2) 슈가 블룸의 주요 원인
습기 (치명적! 💧): 슈가 블룸의 근본 원인은 바로 '물'입니다.초콜릿 표면의 설탕은 주변 환경이 습하면(상대습도 60% 이상 권장 기준 초과 시) 공기 중의 수분을 스펀지처럼 빨아들여 녹는 성질(흡습성)이 있습니다. 이후 습기가 증발하면 녹았던 설탕이 더 크고 거친 결정으로 뭉쳐 표면에 남게 됩니다. 장마철이나 습한 여름철에 실온에 방치된 초콜릿에서 슈가 블룸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
결로 현상 (온도 차이 주의! ⚠️): 차가운 냉장고🥶나 냉동실에 보관했던 초콜릿을 갑자기 따뜻하고 습한 실온으로 꺼내는 것이 슈가 블룸의 아주 흔한 원인입니다. 습기가 많은 곳에서 초코릿에 물기가 맺히고, 초콜릿을 설탕이 물과 함께 녹고, 다시 증발하는 과정에서 설탕의 결정이 초콜릿 표면에 굳는 현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팻 블롬은 온도가 주원인이고 슈가 블롬은 습기가 주 원인이라는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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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팻 블룸? 슈가 블룸? 어떻게 구별할까? 👀 (구별 팁 포함)
<블룸의 구별>
두 블룸은 언뜻 보면 비슷하지만, 조금만 주의 깊게 관찰하면 외관과 질감에서 차이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특징
팻 블룸 (Fat Bloom)
슈가 블룸 (Sugar Bloom)
외관
하얗거나 회색빛 줄무늬, 얼룩, 얇은 막 형태. 때로는 표면 전체가 뿌옇거나 기름기가 도는 듯한 느낌. ✨
하얗거나 회색빛 가루, 먼지, 모래알 같은 질감. 표면이 건조하고 거칠어 보이며 광택이 전혀 없음. 🌵
촉감
만졌을 때 매끄럽거나 약간 기름진 느낌. 체온에 의해 쉽게 녹아 문질러짐. 👋
만졌을 때 건조하고 거칠거나 까끌까끌한 느낌. 체온에 녹지 않음. 🚫
물방울
물방울을 떨어뜨리면 구슬처럼 뭉침 (지방은 물을 밀어냄). 💧➡️⚪
물방울을 떨어뜨리면 빠르게 퍼지면서 표면의 설탕을 녹임 (설탕은 물에 녹음). 💧➡️〰️
Tip! 💡 가장 쉬운 방법은 손가락으로 블룸 부분을 살짝 문질러보는 것입니다.부드럽게 녹아 없어지면서 손가락에 기름기가 묻어난다면 팻 블룸일 가능성이 높고, 까끌까끌한 느낌이 들면서 잘 녹지 않는다면 슈가 블룸일 확률이 큽니다. 하지만 때로는 두 블룸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거나 외관만으로는 구별이 애매한 경우도 있습니다. 🤔
2. 블룸 초콜릿과 먹어도 될까? 블룸이 생겼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초콜릿은 행복이다>
1) 먹어!! 버려? (안전성)
가장 중요한 질문에 다시 한번 답해 드립니다! 블룸 현상이 생긴 초콜릿, 정말 먹어도 안전할까요?
네, 안심하고 드셔도 안전합니다! 👍 블룸은 곰팡이나 부패가 아닌 물리적인 변화이기 때문에 인체에 해롭지 않습니다.
하지만 블룸은 초콜릿의 품질, 특히 식감과 입안에서의 느낌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초콜릿을 사랑하는 이유 중 하나인 그 매력적인 특성들이 손상되는 것이죠. 😥
외관: 초콜릿 특유의 매혹적인 광택✨이 사라지고 표면이 얼룩덜룩하거나 거칠어져 미관상 좋지 않습니다. 선물용으로는 가치가 떨어지게 되죠. 🎁➡️😕
식감:
팻 블룸: 카카오 버터 결정 구조가 변하면서 초콜릿이 원래보다 부드러워지거나, 반대로 푸석푸석해지거나, 심한 경우 매우 단단해질 질 수 있으며, 입안에 녹음 때 부드러움이 다소 떨어지는 느낌이 듭니다.
슈가 블룸: 표면에 재결정화된 큰 설탕 입자들 때문에 입안에서 거칠고, 까끌까끌하며, 마치 모래를 씹는 듯한 불쾌한 질감을 유발합니다. 😖
블룸 초콜릿은 안전하게 먹을 수는 있지만, 우리가 기대하는 초콜릿의 맛과 식감을 온전히 즐기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2) 이미 블룸이 생겼다면? 🤔
만약 이미 초콜릿에 블룸 현상이 생겼다면? 실망스럽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까운 초콜릿을 쓰레기통으로 직행시킬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 초콜릿 고유의 맛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이 궁금하다면 참조하세요.
TMI !! 꼭 녹여서 초콜릿을 새로운 초콜릿 음식을 만들고 싶다면 녹이는 방법과 활용법을 참조하세요. ^^
<리템퍼링>
(1) 녹여서 활용하기 (가장 추천! ⭐)
블룸 현상은 주로 외관과 식감에 영향을 미치므로, 초콜릿을 녹여서 사용하는 모든 종류의 요리에는 큰 문제없이, 아니 아주 훌륭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초콜릿을 녹이는 과정에서 분리되었던 카카오 버터 지방이나 재결정화되어 커졌던 설탕 입자들이 다시 열에 의해 녹아 균일하게 섞이기 때문입니다. 😋
초콜릿, 제대로 녹이는 방법 (꿀팁!🍯)초콜릿을 녹이는 건 쉽지만, 타거나 덩어리 지지 않게(seizing) 하려면 약간의 주의가 필요해요. 대표적인 방법 두 가지를 알려드릴게요!
중탕으로 녹이기 (가장 안전! 👍):
준비:초콜릿을 잘게 다지거나 작은 크기로 잘라주세요. (골고루 빨리 녹아요!) 물기가 전혀 없는 깨끗한 볼과 주걱을 준비합니다. (물 한 방울이라도 들어가면 초콜릿이 굳어버려요! ⚠️)
가열:냄비에 물을 약간 넣고 끓기 직전까지 데운 후 아주 약한 불로 줄입니다. (물이 펄펄 끓으면 안 돼요!)
녹이기:냄비 위에 초콜릿이 담긴 볼을 올립니다. 이때 볼 바닥이 물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
젓기:주걱으로 천천히 저어가며 초콜릿을 녹여줍니다. 덩어리 없이 매끈해지면 불에서 내립니다. (너무 오래 가열하면 탈 수 있어요!)
전자레인지로 녹이기 (간편!⚡):
준비:역시 초콜릿을 잘게 다져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한 용기에 담습니다.
가열:전자레인지에 넣고15~20초정도 짧게 돌립니다.
젓기:꺼내서 주걱으로 잘 저어줍니다. 아직 덜 녹았어도 열기가 남아있어 계속 녹아요.
반복:완전히 녹을 때까지짧게 돌리고 젓는 과정을 반복합니다. (한 번에 오래 돌리면 타버릴 수 있으니 꼭! 짧게 끊어서 확인하세요! ⚠️)
(2) 녹인 초콜릿, 더 맛있게 즐기는 법! 😋매끈하게 녹인 초콜릿, 그냥 두긴 아깝죠! 간단하게 변신시켜 보세요!
초간단 초콜릿 퐁듀 🎉:
녹인 초콜릿을 퐁듀 팟이나 작은 그릇에 담아주세요.
좋아하는 과일(딸기, 바나나, 파인애플🍍), 마시멜로, 한입 크기 빵, 프레첼, 쿠키🍪 등을 콕 찍어 먹으면? 여기가 바로 홈파티! 친구, 가족과 함께 즐기기 좋아요.
나만의 초콜릿 바크 만들기 ✨:
종이 포일 위에 녹인 초콜릿을 얇게 펴 발라주세요.
초콜릿이 굳기 전에 좋아하는 토핑을 솔솔 뿌려주세요! (예: 잘게 썬 견과류🌰, 건과일, 씨앗류, 스프링클, 부순 쿠키나 시리얼 등)
냉장고에 넣어 완전히 굳힌 다음, 손으로 툭툭 부러뜨리면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초콜릿 바크 완성! 선물용으로도 좋아요. 🎁
달콤함 추가! 초콜릿 드리즐 🍦🥞:
녹인 초콜릿을 짜는 주머니나 지퍼백 모서리에 넣고 작게 구멍을 내어 아이스크림, 요구르트, 팬케이크, 와플, 케이크, 쿠키🍪 위에 지그재그로 뿌려주세요.
평범한 디저트가 순식간에 카페 메뉴처럼 변신! 맛도 비주얼도 UP!
진~한 핫초코 업그레이드 ☕:
따뜻한 우유에 녹인 초콜릿을 넣고 잘 저어주면 기본 핫초코 완성!
여기에 시나몬 가루나 바닐라 익스트랙을 살짝 추가하면 풍미가 더욱 깊어져요.
제과/제빵 활용 (기본!) 🧑🍳👩🍳:
쿠키, 브라우니, 케이크, 머핀 등의 반죽에 섞어 넣거나, 녹여서 코팅 또는 장식용으로 사용하세요. 블룸 때문에 생긴 약간의 식감 변화는 굽는 과정에서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팻 블룸 상태 개선 (재템퍼링 도전! 💪):팻 블룸이 발생한 초콜릿은 '리템퍼링(re-tempering)'이라는 과정을 통해 어느 정도 원래의 매끄러운 광택과 단단하면서도 부드럽게 녹는 질감을 회복시킬 수 있습니다. 방법은 초콜릿을 완전히 녹여(약 45~50°C) 기존의 불안정한 결정 구조를 모두 없앤 다음, 다시 온도를 낮추고(약 27~28°C) 특정 온도(다크/밀크/화이트 초콜릿마다 다름)로 살짝 올려주면서 계속 저어주어 안정적인 Form V 결정을 새롭게 형성시키는 것입니다. 😉
[부연] 리템퍼링과 Form V
앞서 이야기한 내용을 잊으셨다면 다시 한번 부연하면
리템퍼링은 영문 그대로 초벌로 녹인 초콜릿을 다시한번 열(온도)을 통해 초콜릿 고유의 광택과 질감, 단단함을 주어 처음 구매했을때의 한입 물었을때의 '똑' 하고 깔끔하게 부러지는 초코릿으로 만드는 과정입니다. Form V는 카카오 버터의 결정구조중에 초코릿을 이상적인 결정형태를 의미합니다. 가정에서는 특별히 리템퍼링을 할 일은 없겠죠. 궁금하고 신기한 경험을 하고 싶다면 도전할 만 하겠죠. 😉
제과/제빵에서 카카오 대량의 초콜릿을 가공하여 제과/제빵에 적용 하는 것이 손이 많이 가는 과정임을 알수 있죠.
카카오 버터(Cocoa Butter)는 온도에 따라 다른 결정 구조를 가지는 다형성(Polymorphism) 특징에 따른 녹는점
Form I (감마, γ): 약 17°C
Form II (알파, α): 약 23°C
Form III (베타 프라임, β'): 약 25.5°C
Form IV (베타 프라임, β'): 약 27.3°C
Form V (베타, β): 약 33.8°C (템퍼링된 초콜릿의 이상적인 형태, 좋은 광택과 식감을 제공)
Form VI (베타, β): 약 36.3°C (가장 안정적인 형태지만, 팻 블룸(Fat Bloom) 현상과 관련될 수 있음)
😥 슈가 블룸은 표면에 큰 설탕 결정으로 인하여 리템퍼링을 하여도 설탕 결정이 미세하게 남아 쉽게 초코릿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없어요. 큰 설탕 결정으로 인하여 분쇄하여 리템퍼링 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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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소중한 내 초콜릿, 보관 방법 그리고 소비기한(상했는지 구별)은 어떻게?
<초콜릿의 보관>
블룸 현상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이고 확실한 방법은 초콜릿에게최적의 환경을 제공해 주는 것입니다. 즉, 올바른 보관이 핵심입니다. ✨
1) 보관 방법
최적의 환경 조건:
온도:14°C ~ 18°C 사이의 서늘하고(cool) 온도 변화가 거의 없는 곳이 이상적입니다. 🌡️ 20°C를 넘지 않는 것이 좋으며, 특히 24°C 이상 고온에 노출되거나 온도 변화가 심한 곳(햇볕 드는 창가☀️, 난방기 근처🔥 등)은 절대 피해야 합니다.
습도:상대 습도(RH) 50~60% 미만의 건조한(dry) 환경을 유지해야 합니다. 🌬️ 습도가 높으면 초콜릿 표면이 수분을 흡수하여 슈가 블룸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빛과 냄새 차단:직사광선은 초콜릿의 온도를 높일 뿐 아니라 산화를 촉진하여 풍미를 변질시킬 수 있으므로 어두운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초콜릿의 카카오 버터는 주변의 냄새를 스펀지처럼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 보관 시에는 밀봉해야 합니다.
밀봉은 필수:위에서 언급한 냄새 흡수 방지뿐만 아니라, 외부 습기로부터 초콜릿을 보호하기 위해 원래 포장지를 잘 여미거나,공기가 통하지 않는 밀폐 용기, 혹은 지퍼백에 넣어 보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냉장/냉동 보관은 신중하게 (최후의 수단):앞서 설명했듯이 냉장고🥶 내부는 초콜릿에게 너무 차갑고 습한 환경이라 슈가 블룸과 결로 현상을 유발하기 쉽습니다. 따라서가급적이면 실온 보관을 권장합니다.
여름철 실온이 28°C를 훌쩍 넘는 등 어쩔 수 없이 냉장 보관해야 한다면, 랩이나 알루미늄 호일등에 꼼꼼히 감싸고 지퍼백, 밀폐용기에 넣어 습기와 냄새를 막아야 하며, 실온으로 꺼낼 때는 외부 온도에 영향을 받거나 습기가 맺히지 않도록 여러 시간을 두어 천천히 밀폐용기 개봉과 포장 랩등을 제거하여야 합니다. 즉시 먹는 제품은 상관이 없겠죠. 초코칩과 같은 쿠키 재료나 음료 재료와 같이 다량을 보관 필요시에는 소분하여 보관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2) 초콜릿, 언제까지 먹을 수 있을까? 🗓️ (소비기한과 상함 구별법)
블룸 현상이 상한 것은 아니라고 하니 안심이 되지만, 그렇다면 초콜릿은 언제까지 먹을 수 있는 걸까요? 그리고 진짜 상한 초콜릿은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요? 🧐
초콜릿의 소비기한:
초콜릿은 수분 함량이 매우 낮고 카카오 자체에 항산화 성분이 있어 다른 식품에 비해 비교적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종류마다 차이가 있으니 가장 정확한 것은 제품 포장지에 표시된 '소비기한'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
다크 초콜릿🍫(어두운 색)이 가장 오래 보관 가능하며(1년 이상), 우유가 함유된 밀크 초콜릿이나 화이트 초콜릿은 상대적으로 소비기한이 짧습니다(6개월~1년). 견과류, 캐러멜, 과일 등 다른 재료가 들어간 초콜릿은 첨가된 재료에 따라 소비기한이 더 짧아질 수 있습니다.
소비기한이 지나도 먹을수는 있지만, 고유의 초콜릿 맛은 덜할수도 있고, 상한 초코릿일수도 있습니다. 주의하세요.
진짜 상한 초콜릿 구별법 (블룸과 달라요! ❌):
곰팡이: 블룸 현상의 하얀 가루나 얼룩과는 다르게, 실제 곰팡이는 푸르스름하거나 녹색, 검은색 등의 반점이 보송보송한 솜털처럼 피어납니다. 만약 이런 모습이 보인다면 절대 먹지 말고 버려야 합니다.
이상한 냄새: 초콜릿을 열었을 때 달콤한 향 대신 기름 쩐내(산패취), 시큼한 냄새, 또는 불쾌한 이취👃가 난다면 상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우유 성분이 들어간 밀크/화이트 초콜릿이나 크림 필링이 든 초콜릿은 변질되기 쉬우니 냄새를 꼭 확인하세요.
맛의 변화: 냄새로 구별하기 어렵다면 아주 작은 조각을 맛보는 방법도 있지만, 권장하지는 않습니다. 만약 맛을 봤을 때 시큼하거나 씁쓸하고 불쾌한 맛이 느껴진다면 즉시 뱉고 먹지 마세요.
벌레 흔적: 매우 드물지만, 보관 상태가 아주 나빴다면 초콜릿에 벌레가 먹은 구멍이나 거미줄🕸️ 같은 흔적이 보일 수 있습니다. 당연히 먹어서는 안 됩니다.
비정상적인 질감: 블룸으로 인한 푸석함이나 딱딱함과는 다르게, 초콜릿이 끈적거리거나 물컹거리는 등 비정상적인 질감을 보인다면 변질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마치며 🎉
초콜릿의 하얀 가루, 블룸 현상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 초콜릿이 온도나 습도 변화에 반응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먹어도 괜찮다는 것을 결론이지요. 하지만 곰팡이나 이상한 냄새/맛이 나는 것은 진짜 상한 것이니 주의해야 합니다! ⚠️ 초콜릿의 가공하는 과정이 손이 많이 가는 과정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온도와 습도에 민감한 초콜릿, 소중하게 보관하고 즐겁게 먹어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