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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증 스텐 조리기구 써도 될까? 스테인리스 안전성 완전 정복 (재질, 인증마크, 관리법)

일상과 생각/생활정보

by hi쭌 2025. 5. 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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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다양한 지역 행사에서 인증받지 않은 스테인리스 304 재질로 직접 만든 조리기구를 사용하여 사회적 이슈가 되어 너튜브 알고리즘이 매일같이 이슈로 이야기되고 있기어  이를 계기로 '스테인리스 스틸은 처음부터 주방용과 산업용이 따로 나오는 걸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이런 궁금증, 한 번쯤 가져보셨을지 모르겠네요. 😊 사실 스테인리스 스틸은 냄비, 프라이팬, 수저 등 우리 주방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소재 중 하나죠? 뛰어난 내구성과 위생적인 관리 덕분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흔히 '스텐'이라고 부르며 녹슬지 않고 안전할 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정말 그럴까요?
오늘은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스테인리스 스틸 주방기구의 숨겨진 이야기와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스테인리스 스틸, 다 똑같을까? 숫자의 비밀!

<스텐인리스 주방기구>

 

"우리 집 냄비는 304 스텐이야", "이건 18/10 스테인리스래" 이런 말 들어보셨나요? 스테인리스 스틸은 사실 한 종류가 아니랍니다. 어떤 금속을 얼마나 섞었는지(합금 비율)에 따라 종류가 나뉘고, 그 특성도 달라져요.

🤔 철강 회사에서는 산업용/주방용을 따로 만들까?

궁금하실 수 있는데요, 철강 회사에서 스테인리스 스틸을 생산할 때 처음부터 '산업용'과 '주방용'을 엄격히 구분해서 만드는 것은 아닙니다. 주로 국제 표준에 따라 304, 316과 같은 특정 '등급'으로 생산합니다.

같은 304 등급이라도 산업 기계 부품에 쓰일 수도 있고, 주방기구 제작에 사용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주방기구 제조사가 식품 접촉에 적합한 등급(예: 내식성이 좋고 안전성이 검증된 304, 316 등)선택하고, 최종 제품이 식약처의 '식품용' 안전 기준(유해물질 불검출 등)을 통과했는지 여부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확인해야 할 '식품용' 마크는 원재료 단계의 구분이 아니라, 최종적으로 만들어진 주방기구가 우리 식탁에서 사용하기에 안전하다는 것을 보증하는 중요한 표시인 셈이죠.

이제 주방에서 주로 쓰이는 스테인리스 스틸 등급들을 살펴볼까요?

  • SUS 304 (18/8 또는 18/10):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국민 스텐'이에요. 크롬 18%, 니켈 8~10%가 함유되어 있죠. 녹에 강하고(내식성), 열에도 잘 견디며 가공하기 좋아 냄비, 식기 등 대부분의 주방용품에 쓰입니다. 일반적으로 식품 접촉에 안전하다고 여겨지지만, 염분이 많은 환경에서는 주의가 필요해요.
  • SUS 316: 304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몰리브덴(Mo)이라는 성분이 추가되어 염분이나 산성 환경에 훨씬 강해요. 바닷가 근처에 사시거나, 장아찌 등을 자주 담그신다면 316 등급이 더 안심될 수 있습니다. 의료용 기기에도 쓰일 만큼 안전성이 높지만, 가격은 304보다 비싸답니다.
  • SUS 430 (18/0): 니켈이 거의 들어있지 않아 가격이 저렴하고 자석에 붙는 특징이 있어요. 인덕션 조리기구 바닥면에 주로 사용되죠. 304/316보다는 녹에 약할 수 있습니다.
  • SUS 201: 니켈 함량을 줄이고 망간(Mn) 등으로 대체한 저가형 스텐이에요. 가격은 저렴하지만, 녹이 슬기 쉽고 니켈이나 망간이 용출될 우려가 있어 식품과 직접 닿는 주요 조리기구로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 핵심 정리
일반 가정에서는 304 등급이면 충분!
염분/산성에 강한 걸 원하면 316!
인덕션용은 자성 있는 430 확인!
201은 주의!
최종 제품의 '식품용' 마크 확인이 가장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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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식품용" 마크, 왜 중요할까? 안전을 위한 약속!

스테인리스 스틸이라고 다 안전한 건 아니에요. 특히 음식이 직접 닿는 기구는 더욱 그렇죠. 사용 중에 미량의 금속 성분이 음식으로 나올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이를 '용출'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대한민국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MFDS)가 정한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제품에만 "식품용""식품용"이라는 표시를 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 왜 "식품용" 인증이 중요할까요?

  • 안전 보증: "식품용" 마크는 납, 카드뮴, 니켈, 6가 크롬 등 우리 몸에 해로울 수 있는 중금속 성분이 기준치 이하로만 나온다는 것을 국가가 확인했다는 의미입니다. 즉, 검증된 안전을 뜻하죠.
  • 품질 관리: 인증 과정은 단순히 최종 제품 테스트뿐 아니라, 사용된 재료의 적합성이나 제조 과정까지 살펴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인증 제품은 일관된 품질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소비자 신뢰: 복잡한 안전 기준을 소비자가 일일이 확인하기는 어렵습니다. "식품용" 마크는 이러한 안전 기준 통과 여부를 쉽게 알려주는 신호 역할을 하여 안심하고 제품을 선택할 수 있게 돕습니다.

"식품용" 인증은  우리가 음식 제작,보관 등에 사용하는 플라스틱, 칼, 가위, 커피포트, 주방기구, 고무장갑, 비닐, 노끈, 밥그릇, 물병, 비닐랩 등 음식과 관련되면 다양한 종류에 인증 마크를 부여합니다. 

📜 잠깐! "식품용" 마크는 어떻게 받을까? (인증 절차)

그렇다면 이 중요한 '식품용' 마크는 어떻게 부여될까요? 제조사나 수입업체는 다음과 같은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1. 신청: 식약처나 지정된 검사기관에 제품 검사를 신청합니다.
  2. 검사: 제출된 제품 샘플을 대상으로 식약처의 '기구 및 용기·포장의 기준 및 규격'에 따라 유해물질(중금속 등) 용출 시험 등 안전성 검사를 진행합니다.
  3. 승인 및 표시: 검사 결과, 모든 기준을 만족하면 '식품용'으로 적합하다는 판정을 받고, 제품에 '식품용' 마크를 표시하여 판매할 수 있게 됩니다. (수입품의 경우 통관 시 이 절차를 거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안전성이 확인된 제품만이 우리 식탁에 오를 수 있는 것이죠.

🔍 "식품용" 마크, 어떻게 확인할까요?

"식품용" 표시는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1. 글자 표시: 한글로 "식품용" 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2. 도안 표시: 포크와 그릇 모양의 공식 마크입니다.

식품용 마크
<식품용 마크, 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이 마크들은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찾을 수 있습니다.

  • 위치: 제품 자체 또는 최소 판매 단위의 포장에서 찾아보세요. 소비자가 쉽게 알아볼 수 있는 곳에 있어야 합니다.
  • 방식: 지워지지 않는 잉크, 각인, 소인 등으로 표시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제품 특성상 어렵다면 떨어지지 않게 부착된 스티커나 라벨(꼬리표) 형태도 가능합니다.
  • 라벨 정보 확인: "식품용" 마크 외에도 제품 라벨이나 포장에 적힌 재질명(예: 스테인리스 스틸 304), 제조/수입업체명, 원산지, 사용상 주의사항 등 다른 정보들도 함께 확인하면 제품 선택에 도움이 됩니다.

🚫 인증 제품 vs 미인증 제품, 무엇이 다를까?

구분 식품용 제품 미인증
안전성 유해물질 용출 기준 통과 (검증됨) 안전성 미확인 (기준 초과 가능성, 부적합 재질 사용 우려)
품질 재질 및 제조 공정 관리 (상대적으로 높음) 품질 관리 불확실 (저품질 재료, 제조 결함 가능성)
법규 준수 국내 판매 법규 충족 식품용 판매 시 법규 위반 가능성 (판매 중단, 통관 거부 등)
정보 재질, 제조사 등 정보 비교적 투명 정보 불분명하거나 누락된 경우 많음
위험도 식품 안전 관련 위험 관리됨 (상대적으로 낮음) 잠재적 위험에 대한 불확실성 높음

실제로 '식품용' 표시가 없거나 기준에 미달하는 제품들은 안전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과거 캠핑용 꼬치 제품에서 기준치를 훨씬 초과하는 니켈(알레르기 유발 가능)이 검출되어 회수된 사례가 있었고(출처: 포인트경제, 2022), 일부 저가형 제품에서는 식품용으로 부적합한 등급의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하거나 유해 중금속 용출량이 기준치를 넘는 경우도 발견됩니다. 이는 인증되지 않은 제품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실질적인 위험을 보여줍니다.

✋ 잠깐! 그럼 '식품용' 마크 없는 수제 주방기구는요?

공방 등에서 만든 수제 주방기구에는 '식품용' 마크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제품은 사용해도 괜찮을까요?

  • 법적 측면: 현행법상 식품에 직접 닿는 기구를 판매하려면 '식품용' 표시가 필수입니다. 따라서 마크 없이 판매되는 수제 주방기구는 법규 위반 소지가 있습니다.
  • 안전성 측면:
    • '식품용' 마크가 없다고 해서 무조건 위험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제작자가 식품용으로 적합한 스테인리스 스틸(304, 316 등)을 사용했을 수도 있습니다.
    • 하지만, 안전성을 공식적으로 검증받지 않았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소비자는 사용된 재질 등급이 무엇인지, 유해물질 용출 시험을 통과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저품질 재료(201 등)를 사용했거나, 제작 과정에서 남은 연마제 등이 제대로 제거되지 않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 결론: '식품용' 마크가 없는 수제 주방기구 사용은 불확실성을 안고 있습니다. 제작자를 신뢰하고 사용하더라도, 사용 전 반드시 연마제 제거 등 첫 세척에 각별히 신경 쓰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가장 확실한 안전 확보 방법은 '식품용' 마크가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 만약 '식품용' 마크 없는 조리기구로 음식을 판매한다면?

식품위생법에서는 식품 조리에 사용하는 기구·용기에 대한 기준과 규격을 정하고 있으며, '식품용' 표시는 이러한 기준을 충족했다는 증거입니다. 만약 '식품용' 표시가 없는, 즉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조리기구를 사용하여 음식을 만들어 판매하는 경우, 이는 식품위생법 위반에 해당될 수 있습니다. 적발 시에는 과태료 부과,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받거나, 사안의 심각성에 따라서는 형사처벌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소비자의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이므로, 식품을 판매하는 영업자는 반드시 '식품용'으로 인증된 기구를 사용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식품용" 마크는 단순한 표시가 아니라, 해당 제품이 대한민국의 법적 안전 기준을 충족한다는 공신력 있는 증거입니다. 제품을 구매할 때 이 마크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을 위한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습관입니다!

⚡ 잠깐! 전기 주방기구는 KC 마크도 확인하세요!

KC인증
<KC인증, 출처: 나라표준인증 누리집>

전기 주전자, 믹서기, 토스터 등 전기를 사용하는 스테인리스 스틸 주방기기는 식품 접촉 안전성("식품용" 마크) 외에도 전기적 안전성(KC 마크) 확인이 필수입니다.

  • KC 마크 확인: 제품이나 포장에 KC 마크와 함께 안전인증번호 또는 안전확인신고번호가 있는지 확인하세요.
  • 온라인 조회: '제품안전정보센터(www.safetykorea.kr)' 웹사이트에서 이 번호로 KC 인증 상태(유효 여부 등)를 직접 조회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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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스테인리스 스틸, 더 안전하게 사용하는 꿀팁!

'식품용' 마크가 있는 안전한 제품을 골랐다면, 이제 올바르게 사용하는 일만 남았죠? 몇 가지 팁을 알려드릴게요.

  1. 첫 세척은 필수!: 새 제품 표면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연마제나 기름기가 남아있을 수 있어요. 키친타월에 식용유를 묻혀 닦아낸 후, 주방 세제로 깨끗하게 세척하거나 식초물에 끓여 소독해 주세요.
  2. 산성/염분 식품 장기 보관은 NO!: 토마토소스, 식초, 절임 음식, 젓갈 등을 스테인리스 용기에 오랫동안 보관하면 표면이 손상되고 금속 용출이 늘어날 수 있어요. 유리나 도자기 용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부드럽게 세척하기: 철 수세미나 거친 연마제는 스테인리스 표면을 긁어 보호막을 손상시킬 수 있어요. 부드러운 스펀지로 닦고, 세척 후에는 물기를 잘 말려주세요.
  4. 손상된 제품은 교체하기: 흠집이 많거나, 녹슬거나, 찌그러진 제품은 안전성이 떨어질 수 있으니 과감히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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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안전한 주방, 현명한 선택으로 시작하세요!

스테인리스 스틸 주방기구는 우리 생활에 편리함을 주지만,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 구매 시 "식품용" 마크 확인은 필수! (전기 제품은 KC 마크도 함께!)
  • 용도에 맞는 스테인리스 등급(304, 316 등)을 고려하세요.
  • 장기 보관하는 산성 음식을 장기간 보관사용하는 경우 스테인리스 등급 316을 고려해 보세요. 가격이 나갑니다. 
  • 올바른 세척과 사용법을 지켜주세요.
  • 음식 판매를 위해 직접 제작하여 사용하는 주방 용기는 꼭, 식품안전 인증을 받고 사용해야겠습니다.

 

마치며

스테인리스 주방 기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식품용은 우리의 건강과 직결되기에 꼭 식품용인지를 확인하고
구매를 해야겠습니다. 보기에는 빛나는 깨끗해 보이는 주방기구이지만, 음식 조리 시에 열과 음식의 성질에 의해
장기적으로 손상될 수밖에 없다고 보입니다. 알고 사용하면 편리한 주방기구, 꼭 용도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
하겠습니다. 더불어, 신 아이템이라고 조리기구를 직접 제작하여 사용하더라도 식품용으로 검사를 받고, 음식 조리에 
사용하는 것이 법적으로나 매장이나 식당을 찾는 고객을 위해서도 양보할 수 없는 절대적인 중요한 절차라는 것을 
명심해야겠습니다. 오늘도 스테인리스 주방기구는 가정 곳곳에서, 식당에서 우리에게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열일을 하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편안하고 맛있는 저녁 식사 시간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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