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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의약품💊, 함부로 버리면 안 돼요! 올바른 처리 가이드🚮

일상과 생각/생활정보

by hi쭌 2025. 4. 1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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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집이나 조제약이든 일반의약품이든 선반에 의약품 바구니를 보관 중인 경우가 있을 것이다. 본인도 조제약을 먹다가 남은 약을 버리지 않고 쌓아 놓는 경우가 있다. 현재도 가족들의 감기, 통증 약등이 유효기간 남거나 유효기간이 지난 폐의약품은 무심코 보관 중이거나 아무렇지 않게 버리는 경우가 있다. 단순히 쓰레기 문제를 넘어서 약 성분이 토양이나 수질로 스며들어 생태계를 교란하고, 특히 뉴스 보도에 나오는 항생제는 내성을 가진  '슈퍼버그'를 만들어 의학 기술의 근간을 위협하기도 합니다. 집에 있는 약봉지를 보다 폐의약품을 올바르게 처리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단순히 버리면 되지 하지만, '어떻게'라는 질문을 던지면 궁금해지기 시작한다. 폐의약품은 어찌 보면 우리가 사는 환경과 미래 세대의 건강을 지키는 필요한 실천이라는 생각을 정리하면서 들었다. 나 하나쯤이야 하지만, 국내든 전 지구로 본다면 버려지는 의약품이 상당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럼 폐기 방법에 대해 정리를 하여 보겠습니다. 


 

1. 숨겨진 위험: 부적절한 폐의약품 처리의 영향

폐의약품의 처리
<폐의약품의 처리>

폐의약품은 '생활계 유해폐기물'로 분류된다고 합니다. 일반 쓰레기와 분리하여 안전하게 소각 처리하는 것으로 이는 법적으로 명시된 의무사항이며, 소각은 고온에서 안전하게 파괴하는 최선의 방법으로 명시하고 있습니다. 

만약 폐의약품이 이러한 절차를 따르지 않고 잘못 버려지면 다음과 같은 돌이킬 수 없는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환경 오염: 폐의약품이 일반 쓰레기봉투에 버려져 매립될 경우, 매립지에서 발생하는 침출수를 통해 약물 성분이 토양과 지하수로 스며들어 오랜 기간 환경에 잔류하며, 예를 들어  변기나 싱크대를 통해 액체 약물이나 가루약이 버려지면 하수처리 과정에서 완전히 걸러지지 않고 강이나 바다로 흘러 들어가 수생 환경을 오염의 주요 원인이지요.  실제로 국내 4대 강 유역 조사 결과, 고혈압 치료제, 진통제, 당뇨병 치료제 등 다양한 의약 물질이 광범위하게 검출되었으며, 특정 위궤양 치료제 성분은 외국에 비해 높은 농도로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오염은 결국 우리의 식수원까지 위협할 수 있습니다. (130개소 19종 검출)
  • 생태계 교란: 환경으로 유입된 미량의 약물 성분이라 할지라도 민감한 수생 생물이나 야생 동물에게는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보고서도 나옵니다. 캐나다의 한 연구 피임약 성분인 합성 에스트로겐이 극미량이 수컷 물고기가 암컷화되어 번식이 중단되는 결과,  인도에서는 소에게 사용된 항염증제 성분이 소 사체를 먹은 독수리 개체 수를 급감, 항우울제 성분이 어류 개체 수에 영향, 숫 찌르레기 구애 및 번식 저하 사례(암컷에 무관심), 양서류의 기형 발생 등 미치거나, 특정 화학물질 노출이 DNA 손상을 유발등 광범위하게 영향을 주고, 만성적인 저농도 노출이 심각한 생태학적 위협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 항생제 내성균 확산: 폐의약품 중 특히 항생제가 환경으로 유출될 경우, 토양이나 물속의 미생물들이 항생제에 노출되어 내성을 갖게 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이렇게 생성된 항생제 내성균, 일명 '슈퍼버그'는 기존 항생제의 효과를 무력화시키는 능력을 가지며, 환경 내에서 다른 세균에게 내성 유전자를 전달하여 문제를 더욱 확산시킬 수 있습니다. 인간이 버린 항생제가 동, 식물들에게 내성을 만들고,  다시 인간에게 유입되는 악순환으로, 심각한 공중 보건 문제로 이어질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 오남용 : 임의로 필요에 의해 개인 복용할 경우, 오남용으로 인한 부작용이 발생과 유통기한이 지난 의약품은 화학적 변질로 인해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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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우리나라의 폐의약품 처리 근거와 처리 방법

폐의약품의 분리
<폐의약품의 분리>

우리나라의 폐의약품 처리는 기본적으로 「폐기물관리법」에 근거하여 이루어지며, 환경부의 '생활계 유해폐기물 관리지침'을 따릅니다.

1) 우리나라의 폐의약품 처리 

  •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지자체)는 폐의약품의 수거 및 처리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할 의무를 가집니다.
  • 환경부는 전반적인 정책 수립과 소각 처리 감독을 담당합니다. 
  • 대한약사회 등 약사 관련 단체는 약국을 통한 수거에 협력하고 있습니다. 

기타 각종 기관 또는 단체와 협력하여 폐의약품 수거와 관련하여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2) 폐의약품, 이렇게 준비해서 버리세요!

폐의약품을 그냥 버리면 안 되겠습니다. 배출 전, 안전한 수거와 효율적인 소각을 위해 종류에 따라 올바르게 준비하여야 하고 자지체 별 세부 지침이나, 거주 지역의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약품
종류
준비방법  주요 확인 사항
알약
(정제)
겉 종이 포장 제거 (재활용). 알약이 든 PTP 포장 그대로 또는 알약만 모아 봉투/약 봉지에 밀봉. 일부 지역은 PTP 포장 그대로 배출을 권장. 확실하지 않은 경우, 알약만 모아 밀봉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종이 포장재는 분리수거
캡슐 알약과 유사. PTP 포장 그대로 또는 캡슐만 모아 봉투/약 봉지에 밀봉. 일부 캡슐을 열어 내용물(가루)만 모으라고 안내하기도 하지만, 안전과 편의를 위해 캡슐 그대로 배출하는 것이 일반적
가루약
(조제약)
약국/병원에서 받은 약포지(봉투) 상태 그대로 배출. 절대 개봉하지 말 것. 약포지 자체가 약을 안전하게 담는 역할을 하므로, 그대로 배출
물약/시럽 여러 병에 남은 액체를 하나의 플라스틱 병에 모아 담고, 새지 않도록 뚜껑을 확실히 잠가 배출. 절대 하수구에 버리지 마세요.(하수처리 시설을 통과하여 환경 오염을 유발)
유리병(파손 위험)되므로 안전한 플라스틱 병 사용 권장합니다. 우체통 배출이 가능한 곳에서는 액체류는 절대 불가(우편물 오염 제한)
연고/크림 겉 종이 포장 제거 (재활용). 튜브 형태 그대로 뚜껑을 잠가 배출. 내용물을 짜낼 필요 없음. 튜브 용기 그대로 배출. 포장재는 분리수거
안약/스프레이/흡입기 겉 종이 포장 제거 (재활용). 내용물이 담긴 용기 그대로 뚜껑을 잘 닫아 배출. 특수 용기 제품은 분해하지 않고 그대로 배출, 포장지는 분리수거 
참고
주의사항
건강기능식품(비타민, 영양제 등), 화장품, 의료기기(주사기, 바늘 등)는 폐의약품 수거 대상이 아닙니다. - 비타민, 영양제 등 건강기능식품은 일반 종량제 봉투 배출.
- 의료용 주사기, 바늘 등 의료 폐기물은 별도(보건소 문의/처리)
- 남은 빈 병, PTP 포장, 종이 상자 등은 재질에 맞게 분리수거

 

3) 폐의약품 수거 장소 및 정보 확인 방법

폐의약품 수거장소 확인
<폐의약품 수거장소 확인>

폐의약품은 반드시 지정된 수거 장소에 배출,  폐의약품이 안전하게 수거되어 적절한 절차에 따라 처리가 최선이겠습니다. 

(1) 주요 수거 장소 (전국 공통 지침)

  • 약국: 시민들이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수거 장소. 다만, 실제 수거와 관련 방문 전에 문의 
  • 보건소: 폐의약품 수거 및 관련 정보에 탁월한 곳은  공공기관입니다.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역시 폐의약품 수거 장소의 역할
  • 주민센터(행복복지센터) : 수거함의 위치 확인 필요

이 외에도 일부 지역에서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아파트 단지 내(관리소 문의), 구청 등 추가적인 수거 장소를 운영하기도 합니다.  운영 여부는 지자체별로 다를 수 있어 사전 문의가 필요합니다. 

 

4) 우리 동네 수거 정보, 확인하기 

거주 지역의 폐의약품 수거 장소 및 방법을 확인하는 것은 올바른 배출을 위한 첫걸음입니다. 다음 방법들을 활용하여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 공식 지자체(시/군/구청) 웹사이트: 대부분의 지자체 웹사이트 내 '환경', '청소행정', '자원순환' 등의 메뉴에서 폐의약품 관련 정보를 제공합니다. '폐의약품' 또는 '생활계 유해폐기물' 키워드로 검색하여 공지사항이나 안내 페이지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 보건소 문의: 보건소는 주요 폐의약품 수거 장소이며, 관련 정보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기관 중 하나입니다. 전화 또는 방문하여 문의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 주민센터(행정복지센터) 확인: 주민센터의 역할은 지역별로 매우 다양합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폐의약품 수거함을 직접 운영하기도 하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정보 안내나 우체통 수거용 봉투 배부 역할만 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사전에 해당 주민센터에 확인이 필요합니다.
  • 약국 문의: 약국은 법적 수거 장소이지만, 앞서 언급된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수거를 하지 않거나 특정 요일에만 수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방문 전에 전화로 폐의약품 수거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폐의약품 수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약국을 '환경&건강 지킴이 약국' 등으로 지정하여 홍보하기도 합니다.
  • 온라인 자원 활용:
    • 스마트서울맵 (map.seoul.go.kr): 서울 시민의 경우, 이 웹사이트나 앱을 통해 관내 폐의약품 수거함 위치를 지도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공공데이터포털 (data.go.kr): 행정안전부에서 운영하는 포털에서 '폐의약품 수거함' 관련 데이터를 검색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는 점차 확대되고 있으나, 아직 모든 지역 정보가 완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지자체 자체 앱/지도: 일부 지자체는 자체적인 앱이나 온라인 지도 서비스를 통해 폐기물 배출 정보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거주 지역의 지자체 웹사이트나 앱 스토어에서 관련 정보를 찾아보세요.

▼공공데이터 포털, 주민센터/아파트/약국/우체통/경로당/체육관 등 대해 4201개소-25년 4월 14일 자료  ▼

<이미지 클릭:수거함 정보 확인>

▼ 서울맵의 폐의약품 수거함 지도 검색  정보 제공 ▼

 

 

폐의약품 전용수거함 위치

폐의약품의 올바른 배출을 위해 공공시설에 설치된 폐의약품 수거함 위치를 제공하여 가정에서 보관하고 있는 불용의약품을 폐기할 장소를 알려드립니다.

map.seoul.go.kr

 

 

  기타 우체통 배출을 허용하는 매우 일부 지역도 있고,
소각용 봉투에 분리 배출하라는
지자체도 일부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저도 혼란스럽네요. 
공통지침이 필요하겠죠!!
전국 공통지침이 아닌 관계로 해당 건은 지자체에 문의가 
필요하여 본 글에서는 생략하였습니다. 
제일 빠른 방법은 주민센터와 약국 그리고 보건소에서
공공데이터 정보/지자체 확인이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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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폐의약품 올바른 처리 중요성을 알았으니 실천 (요약)

폐의약품 수거 실천
<폐의약품 수거 실천>

 

폐의약품의 올바른 처리는 우리가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협력이 필요한 것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홍보와 관심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앞서 이야기했듯. 통일감 있는 운영도 필요합니다. 

아래와 같이 폐의약품의 처리 방법을 순차적으로 정리하면

① 거주 지역의 정확한 폐의약품 처리 규정을 확인하세요.  주민센터와 가까운 약국 문의 

② 약의 종류에 따라 올바르게 준비하세요. 약의 형태에 맞는 준비(분리수거)

③ 확인된 지정된 장소에 배출하세요. 지정된 장소를 이용

 

!! 절대로 하수구나 일반 쓰레기통에 버리지 마세요.
!! 건강기능식품이나 빈 포장재는 폐의약품 수거 대상이 아님을 인지하고 분리하세요.
!! 주변 사람들에게도 올바른 폐의약품 처리 방법을 알려주세요. 

 

마치며 

폐플라스틱과 같이 미소 플라스틱 논란이 될 정도로 우리 곳곳에 건강이나 환경에 영향을 주고 있음으로 우리는 인식하고 있습니다. 의약품도 어찌 보면 무관심 속에 우리의 주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여러 매체에 수질 검사 결과를 통해 의약품과 관련된 검출 정보가 통계로 나오는 것을 보면, 우리 주변의 오염이나 배출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무심코 버리는 한순간이, 우리의 미래에 영향을 주고 있음을 인식하고, 알았으니 제대로 버리는 습관을 통해, 작은 일이 큰일이 되지 않도록 예방해야 할 것 같습니다. 폐의약품 처리에 대해 관심과 실천을 할 때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항상 건강하세요. 건강이 최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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