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아이의 미술시간 종이 도화지를 인터넷 주문을 하려고 하니 4절지 도화지라고 한다. 학창 시절에는 아무렇지 않게 듣는'절지'라는 단어. 어른이 되고 직장을 다니 때는 프린트 종이를 사용하면 A3, A4 이런 단어가 나오는데, 왜 또 다른 종이 규격이 있단 말인가 🤔❓ 곰곰이 생각해 보니 2절지도 있었던 것 같고, 4절지와 8절지도 있는듯 한데, 그래서 궁금증이 발생하여 절지와 A4용지의 규격도 더불어 모든 종이 규격에 대해 정리하여 보았습니다. ✨
'절지'를 이해하려면 먼저 '전지'를 알아야 합니다. 전지는 공장에서 생산되어 아직 재단되지 않은, 가장 큰 원본 종이를 의미합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4절지, 8절지 등은 모두 이 '전지'를 잘라서 만든 것이죠.
여기서 중요한 점!
한국에서 주로 사용하는 전지의 표준 크기가 하나가 아니라 두 가지✌️라는 사실입니다. 이것이 바로 혼란의 시작점이죠. 바로 이 두 가지 다른 전지 때문에 우리가 사용하는 4절지나 8절지의 실제 크기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어떤 전지를 사용했는지가 핵심이죠! 🔑
1) 국전지 (菊全紙)
[부연] 국전지
'국화 국(菊)'자가 들어간 이유는 일본 메이지 유신(19세기말)에 일본에서 종이를 국내에 수입한 회사의 상표로 국화꽃문양 또는 달리아꽃 모양인데 국내에는 국화꽃(왕실문양 비슷) 모양으로 인지 국화꽃으로 '국화꽃판'을 줄여 '국판'이라고도 불리어, 유래 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두 가지로 의미의 유례를 이야기하는 것으로 찾아보니 그러합니다. 국전지는 A5에 가깝다고 이야기합니다. 영국의 종이 규격이 일본으로 넘어와 국내에 통용되었다고 합니다.
2) 4x6 전지 (사륙 전지, 四六全紙)
[부연] 사륙전지
과거 인쇄판 규격이나 특정 치수 단위(예: 4치 x 6치)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1치는 3.03cm이며, 서양의 종이 사이즈가 일본으로 들어오고, 46 전지(또는 46판)가 국내에 들어오면서 불렸다는 설이 있습니다. B6 사이즈에 가깝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국전지와 같이 영국의 종이 규격이 일본으로 넘어와 국내에 통용되었다고 합니다.
국전지 또는 국4절하면 국가, 공공 문서쯤으로 생각할 수 있으나
상기와 같이 예로부터 일본에서 건너오면서 정형화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정리하면
국전지는 ISO A 시리즈 규격
사륙전지 ISO B 시리즈 규격
제작에
유사성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절(切)'은 전지를 몇 번 잘랐는지, 즉 몇 개의 조각으로 나누었는지를 의미합니다.
자, 이제 어떤 전지를 잘랐느냐에 따라 4절지와 8절지의 실제 크기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펴볼까요? 👇
1) 4절지 (전지를 4등분)
2) 8절지 (전지를 8등분)
※ 국전지와 46전지의 절지별 사이즈
절지 | 국전지기반 | 46전지 기반 |
2절 | 469 x 636 | 545 x 788 |
4절 | 318 x 468 | 394 x 545 |
8절 | 234 x 318 | 272 x 394 |
16절 | 159 x 234 | 197 x 272 |
32절 | 117 x 159 | 136 x 197 |
국내에서 흔히 쓰는 절지와 관련된 종이 규격과 더불어 국제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것이 바로 ISO 216 표준에 따른 용지 규격이 있습니다. 사무실이나 가정 내 우리가 흔히 쓰는 A4 용지가 바로 이 규격에 속합니다.
ISO 용지 규격의 핵심 특징:
1) 주요 ISO 규격 시리즈 (A4 기준으로 살펴보기)
가장 익숙한 A4 용지(210 x 297 mm)를 기준으로 생각하면 A 시리즈와 B 시리즈의 관계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A 종이 규격과 B 종이 규격이 분리가 되어 있는 이유는 사용 용도를 보완적인 관계(A시리즈의 중간 크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ISO A/B 시리즈 크기 비교표 (A4 기준) 📊
규격크기 (mm) 쉬운 설명 (A4 기준)
A0 | 841 x 1189 | 가장 큰 A 시리즈, A4 용지 16장 크기 |
A1 | 594 x 841 | A0의 절반, A4 용지 8장 크기 |
A2 | 420 x 594 | A1의 절반, A4 용지 4장 크기 |
A3 | 297 x 420 | A2의 절반, A4 용지 2장 크기 (익숙한 크기) |
A4 ✅ | 210 x 297 | 우리가 가장 흔히 쓰는 기준 용지 |
A5 | 148 x 210 | A4의 절반 크기 (작은 수첩 등) |
B0 | 1000 x 1414 | 가장 큰 B 시리즈, A0보다 약간 큼 |
B1 | 707 x 1000 | B0의 절반, A1보다 약간 큼 |
B2 | 500 x 707 | B1의 절반, A2보다 약간 큼 |
B3 | 353 x 500 | B2의 절반, A3보다 약간 큼 |
B4 | 250 x 353 | B3의 절반, A4보다 조금 크고 A3보다 작음 |
B5 | 176 x 250 | B4의 절반, A4보다 작고 A5보다 큼 (노트/책) |
3) 한국 절지 vs ISO 규격 ⚖️
이제 한국의 절지 규격과 가장 가까운 ISO 규격을 비교해 볼까요? 크기가 비슷해 보여도 미묘한 차이가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 앞서 유례와 같이 일본에서 들여온 규격이라 절지의 규격은 일본 규격에 유사성을 보입니다.
한국명칭 | 한국규격 | 유사규격 | 국제규격 | 비교 |
국4절 | 318 x 468 | ISO A3 | 297 x 420 | 국4절이 A3보다 상당히 큼 |
4절 | 394 x 545 | JIS B3 / ISO B3 |
364 x 515 / 353 x 500 | 4절이 JIS B3 및 ISO B3보다 큼 |
국8절 | 234 x 318 | ISO A4 | 210 x 297 | 국8절이 A4보다 약간 큼 (매우 유사) |
8절 | 272 x 394 | JIS B4 / ISO B4 |
257 x 364 / 250 x 353 | 8절이 JIS B4 및 ISO B4보다 상당히 큼 |
국8절은 A4와, 8절은 B4와 자주 혼동되지만 실제 크기는 다르다는 점을 꼭 기억하세요! ❗️ |
보시다시피 그냥 '4절지' 또는 '8절지'라고만 하면 두 가지 크기가 존재하기 때문에 혼란이 생길 수 있습니다. 어떤 크기를 의미하는지는 사용되는 상황(맥락)에 따라 판단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따라서 정확한 소통을 위해서는 '국 4절', '4절', '국 8절', '8절'처럼 기준 전지를 명시하거나, 그게 어렵다면 정확한 치수(mm)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특히 국제 표준인 A4, A3 등과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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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전지'에서부터 '몇 절지'에 이르기까지 종이 규격에 대한 이해가 우선되어야 함을 알 수 있었다. 더불어 우리가 흔히 쓰는 A4와 같은 국제표준규격 ISO 종이 또한 각각의 사이즈가 다름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오랫동안 생산부터 문서 양식에 따라 다양하게 사용하면서 정형화되어 있고, 규격화되어 국제규격과 상이하여 혼돈이 될 수 있다. 🔑 헷갈릴 때는 주저 말고 정확한 사이즈(mm)를 물어보거나 표기하는 것이 실수를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 왠지 저리 복잡하게 구분할 필요가 있을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우리에게 익숙하기에 잘 확인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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