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는 우리 식탁에 빠질 수 없는 음식이다. 어릴 적에는 밭에서 감자를 캐서 옹기종기 공터에서 모닷불에 구워 먹기도 하고, 집에서 쪄서 고소한 향과 풍미로 간단한 식사 대용으로 많이 먹었던 기억이 있다. 요즘은 직접 요리하여 먹을 일이 많지 않지만, 감자를 활용한 요리는 다들 좋아한다고 생각된다. 동계 하얼빈 올림픽도 나오고, 주말에 음식도 귀찮을 때 간단하게 감자칩을 해 먹는 것도 좋을 것이다. 감자칩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 정리하여 보았다.
<감자칩 만들기>
1. 감자칩의 기원과 역사 🥔
감자는 70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작물입니다. 남미 안데스 산맥에서 처음 재배되기 시작한 감자는 전 세계로 퍼져나가며 인류의 식량 생산에 영향을 준 작물입니다.
감자칩은 바삭하고 짭짤한 맛으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대표적인 간식거리가 아닌가 생각된다. 감자칩은 우연히 탄생한 음식이지만, 그 역사는 170년이 넘습니다.
<고급간식이였던 감자칩>
1) 감자칩의 우연한 발견 🍟
1853년 미국 뉴욕 사라토가 스프링스의 한 레스토랑에서 시작되었다. 감자튀김이 너무 두껍다는 손님의 불평에 요리사 조지 크럼은 화가 나서 감자를 종잇장처럼 얇게하여 튀겨 소금을 뿌려 내놓아 바삭, 짭짤한 식감에 인기 메뉴가 되었다.
조지 크럼은 이 감자칩을 "사라토가 칩"이라고 이름 붙이고 판매하기 시작
사라토가 칩은 독특한 맛과 식감으로 금세 유명해졌고, 부자들의 고급 간식으로 자리매김
1920년대 초, 감자칩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계가 개발되면서 감자칩은 더욱 대중적인 인기
감자칩은 원래 감자 크리스프
최초의 감자칩은 소금 양념이 주류(1950년대 다양한 맛 출시)
감자칩 봉지는 처음에는 종이 봉투였음 (1960년대 개선 출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감자칩은 프**스임
2. 감자칩용 감자의 조건과 튀김용 기름
1) 🥔 감자칩용 감자의 조건
<맛있는 감자?
(1) 감자침용 감자의 조건
◈ 낮은 수분 함량 수분이 많은 감자는 튀겼을 때 눅눅해지기 쉽습니다.
◈ 높은 전분 함량 전분 함량이 높은 감자는 바삭하고 고소한 맛을 냅니다.
◈ 적절한 크기 너무 크거나 작은 감자는 칩으로 만들기 어렵습니다.
◈ 얇은 껍질 껍질이 얇은 감자는 껍질째 튀겨도 맛있습니다.
(2) 감자침용 감자 품종
대서, 대지, 고은 감자가 감자칩용으로 주류이며, 대서는 미국 품종으로 감자칩용 농작물로 대표한다고 할 수 있다.
감자 품종별 사진은 육안으로 구분할 수가 없어, 품종별 사진을 생략!!
맛있는 튀김을 원한다면: 설봉, 두백 감자
부드러운 식감의 찌개나 조림을 원한다면: 수미 감자
다양한 요리를 즐기고 싶다면: 대서, 두백 감자
대서 감자
특징
전분 함량: 중간 정도
수분 함량: 중간 정도
식감: 포슬포슬한 식감과 단맛
용도: 튀김, 구이, 볶음 요리에 적합
외형: 둥근 타원형으로 껍질은 옅은 황색
병충해: 비교적 강한 편
장점
다양한 요리에 활용 가능
맛과 식감이 좋음
저장성이 우수
단점:
수미 감자에 비해 생산량이 적음
싹이 잘 자라 저장 관리에 필요
수미 감자
특징
전분 함량: 높은 편
수분 함량: 많은 편
식감: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
용도: 찌개, 조림, 볶음 요리에 적합
외형: 둥근 모양으로 껍질은 옅은 황색
병충해: 비교적 약한 편
장점
생산량이 많고 가격이 저렴
부드러운 식감과 단맛
단점
저장성이 약함
튀김 요리에는 적합하지 않음 수미감자는 특성상 칩용으로 어렵지만, 국내식품사의 공법 개발로 칩용으로 활용
설봉 감자
특징
전분 함량: 매우 높은 편
수분 함량: 적은 편
식감: 단단하고 바삭한 식감
용도: 튀김, 과자, 가공용에 적합
외형: 긴 타원형으로 껍질은 옅은 황색
병충해: 강한 편
장점
튀김 요리에 최적화
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맛
저장성이 우수
단점
찌개나 조림 요리에는 적합하지 않음
일반 가정용으로는 잘 사용되지 않음
두백 감자
특징
전분 함량: 매우 높은 편
수분 함량: 적은 편
식감: 포슬포슬하고 담백한 식감
용도: 튀김, 구이, 매쉬드 포테이토에 적합
외형: 둥근 모양으로 껍질은 짙은 황색
병충해: 강한 편
장점
다양한 요리에 활용 가능
담백한 맛과 포슬포슬한 식감
저장성이 우수
단점
수미 감자에 비해 가격이 비쌈
싹이 잘 자라 저장 관리에 필요
tip팁.
감자칩을 만들 때는 햇감자보다 저장 감자를 사용, 저장 감자는 수분 함량이 낮아 더욱 바삭한 칩 가능
감자를 고를 때는 껍질에 상처가 없고 단단한 것을 선택
감자칩을 만들기 전에 감자를 찬물에 담가 전분기를 빼주면 더욱 바삭
300x250
2) 감자칩 튀김 기름 선택
<튀김용 기름>
(1) 감자튀김 기름의 조건
신선하고 깨끗한 기름을 사용하여야 하고, 170~180℃의 온도 유지, 감자튀김의 두께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3~5분 정도 튀기면 황금빛으로 바삭 완성
◈ 높은 발연점 발연점이 낮은 기름은 튀김 요리 중 연기가 나거나 기름이 탈 수 있습니다.
◈ 안정적인 산화 안정성 튀김 요리는 고온에서 오랜 시간 동안 기름을 사용하므로, 산화 안정성이 좋은 기름을 선택해야 합니다. ◈ 풍미 감자튀김에 은은한 풍미를 더해줄 수 있는 기름을 선택하면 더욱 맛있습니다.
(2) 감자튀김 기름 종류
정제된 식물성 기름
해바라기씨유: 발연점이 높고 맛이 깔끔하여 감자튀김의 맛을 해치지 않습니다. 카놀라유: 가격이 저렴하고 발연점이 높아 부담 없이 사용하기 좋습니다. 콩기름: 고소한 풍미가 있으며, 발연점이 높아 감자튀김에 잘 어울립니다.
고급 기름
올리브유: 튀김 요리에 사용해도 괜찮지만,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는 발연점이 낮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땅콩 기름: 고소한 풍미가 있지만,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주의해야 합니다.
(3) 튀김 기름별 비교
기름 종류
맛
발연점
장점
단점
해바라기씨유
깔끔하고 담백
250℃ 이상
가격 저렴, 구하기 쉽고 맛 변화 적음
영양 성분은 낮은 편
카놀라유
담백
200℃ 이상
가격 저렴, 구하기 쉽고 맛 변화 적음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편
콩기름
고소
230℃ 이상
풍미가 좋음
가격이 비싼 편
올리브유 (정제)
은은한 향
200℃ 이상
건강한 기름
가격이 비싼 편, 특유의 향이 감자튀김 맛을 변화시킬 수 있음
땅콩 기름
고소
230℃ 이상
풍미가 좋음
땅콩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
3) 감자칩 오븐 VS 튀김 차이
<오븐요리와 기름요리>
감자칩을 만드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뜨거운 기름에 튀기는 방법과 오븐에 굽는 방법이죠. 두 가지 방법 모두 장단점을 가지고 있는데요, 과연 어떤 방법이 더 맛있을까요?
(1) 바삭함의 끝판왕: 튀김 감자칩
장점: 기름에 튀기면 감자칩 겉면이 바삭하게 코팅되어 씹을 때 경쾌한 소리를 선사합니다.
단점: 기름을 많이 사용해야 하고, 칼로리가 높습니다.
(2) 담백함과 건강: 오븐 감자칩
장점: 기름을 적게 사용하여 칼로리가 낮고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단점: 튀김 감자칩에 비해 바삭함이 덜할 수 있습니다.
(3) 맛 비교 분석 👨🍳
바삭함
튀김 감자칩 압승! 기름에 튀긴 감자칩은 겉면 전체가 바삭하게 코팅되어 씹을 때마다 기분 좋은 소리가 납니다. 오븐 감자칩은 겉면이 바삭해지지만, 튀김 감자칩만큼은 아닙니다.
맛
튀김 감자칩은 고소하고 짭짤한 맛이 강합니다. 기름의 풍미가 더해져 더욱 맛있게 느껴집니다. 오븐 감자칩은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납니다. 감자 본연의 맛을 더 잘 느낄 수 있습니다.
식감
튀김 감자칩은 바삭하고 가벼운 식감입니다. 오븐 감자칩은 튀김 감자칩보다 약간 더 단단하고 묵직한 식감입니다.
3. 집에서 만드는 맛있는 감자칩 레시피 👨🍳
<감자칩 만들기>
(1) 감자칩 만들기
집에서도 간단하게 맛있는 감자칩을 만들 수 있습니다. 신선한 감자와 몇 가지 재료만 있으면 됩니다.
재료
만드는 법
감자: 3~4개 식용유: 넉넉하게 소금: 약간
- 감자는 껍질을 벗기고 얇게 슬라이스 합니다. (3mm 두께가 적당합니다.) - 슬라이스 한 감자는 찬물에 10분 정도 담가 전분기를 제거합니다. - 물기를 제거한 감자는 키친타월로 꼼꼼하게 닦아줍니다. - 냄비에 식용유를 넣고 중불로 가열합니다. - 기름 온도가 적당히 올라오면 감자를 넣고 노릇하게 튀겨줍니다. - 튀겨진 감자는 기름을 빼고 소금을 뿌려줍니다.
tip팁.
감자를 너무 많이 넣으면 기름 온도가 낮아져 바삭하게 튀겨지지 않습니다.
튀기는 중간에 감자가 서로 달라붙지 않도록 가끔씩 저어줍니다.
취향에 따라 소금 대신 다른 양념을 뿌려도 좋습니다. (예, 파슬리 가루, 후추, 설탕)
감자칩은 종류에 따라 맛과 식감이 다릅니다.
얇은 감자칩은 바삭하고, 두꺼운 감자칩은 씹는 맛이 있습니다.
(2) 감자칩 소스 만들기 🌈
<감자칩과소스
일반적 조합
(마요네즈 & 케첩)
특징: 누구나 좋아하는 기본적인 맛으로, 감자칩의 짭짤함과 잘 어울립니다.
추천 감자칩: 모든 종류의 감자칩
재료: 마요네즈 2큰술, 케첩 1큰술 만드는 법: 마요네즈와 케첩을 2:1 비율로 섞어줍니다.
매콤한 유혹 (스리라차 마요)
특징: 마요네즈의 부드러움과 스리라차 소스의 매콤함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소스입니다.
추천 감자칩: 짭짤한 맛의 감자칩, 특히 꼬깔콘과 잘 어울립니다.
재료: 마요네즈 2큰술, 스리라차 소스 1큰술 만드는 법: 마요네즈와 스리라차 소스를 2:1 비율로 섞어줍니다.
고소한 풍미 (랜치 드레싱)
특징: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으로, 감자칩의 풍미를 더욱 깊게 만들어줍니다.
추천 감자칩: 짭짤한 맛의 감자칩, 특히 프링글스와 잘 어울립니다.
재료: 마요네즈 2큰술, 사워크림 1큰술, 우유 1큰술, 다진 파슬리 1작은술, 다진 양파 1작은술, 소금 약간, 후추 약간 만드는 법: 모든 재료를 넣고 잘 섞어줍니다.
상큼한 맛 (요거트 딥)
특징: 요거트의 상큼함이 감자칩의 느끼함을 잡아주어 산뜻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추천 감자칩: 담백한 맛의 감자칩, 특히 포카칩과 잘 어울립니다.
재료: 플레인 요거트 2큰술, 다진 오이 1큰술, 다진 양파 1큰술, 소금 약간 만드는 법: 플레인 요거트에 다진 오이, 양파, 소금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색다른 조합 (과카몰리)
특징: 아보카도의 부드러움과 다양한 향신료가 어우러져 이국적인 맛을 선사합니다.
추천 감자칩: 담백한 맛의 감자칩, 특히 나쵸칩과 잘 어울립니다.
재료: 아보카도 1개, 양파 1/4개, 토마토 1/4개, 레몬즙 1큰술, 소금 약간, 후추 약간 만드는 법: 아보카도는 으깨고, 양파와 토마토는 잘게 다져줍니다. 모든 재료를 넣고 잘 섞어줍니다.
tip팁.
소스에 다진 마늘이나 할라피뇨 등을 추가하면 더욱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시판용 소스를 활용하면 더욱 간편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감자칩의 소소함도 좋지만, 본인만의 소스를 개발하여 더욱 즐겁게 감자칩을 즐길 수 있습니다.
300x250
(3) 감자칩을 활용한 요리 🌈
<감자칩을 활용한 요리>
(1) 감자칩 샌드위치
바삭한 감자칩 사이에 햄, 치즈, 채소 등을 넣어 만든 샌드위치로, 간단하면서도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좋습니다.
팁: 감자칩은 눅눅해지지 않도록 먹기 직전에 넣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2) 감자칩 샐러드
신선한 채소와 과일에 감자칩을 곁들여 만든 샐러드로, 색다른 식감과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팁: 샐러드 드레싱은 감자칩의 짭짤함을 고려하여 상큼하고 가벼운 맛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3) 감자칩 나초
감자칩 위에 치즈, 살사 소스, 할라피뇨 등을 올려 만든 나초로, 맥주 안주로 제격입니다.
팁: 감자칩 대신 두꺼운 나초칩을 사용하면 더욱 든든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4) 감자칩 볶음밥
볶음밥에 감자칩을 넣어 바삭한 식감을 더한 요리입니다.
팁: 감자칩은 마지막에 넣어 눅눅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감자칩 오믈렛
오믈렛에 감자칩을 넣어 색다른 맛과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팁: 오믈렛 속에 넣는 감자칩은 잘게 부숴서 넣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6) 감자칩 라면
라면에 감자칩을 넣어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팁: 감자칩은 라면 국물이 뜨거울 때 넣어 눅눅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7) 감자칩 빵
빵 반죽에 감자칩을 넣어 만든 빵으로, 색다른 식감과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팁: 감자칩은 잘게 부숴서 반죽에 넣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8) 감자칩 케이크
감자칩을 쌓아 올려 만든 케이크로, 특별한 날에 만들어 먹기 좋습니다.
팁: 감자칩은 겹겹이 쌓아 올리고, 사이사이에 생크림이나 초콜릿 등을 발라주면 더욱 맛있습니다.
마치며
바삭한 감자칩 입안의 식감과 소리만으로도 잠든 뇌를 깨우는 느낌이 드는 음식이다. 보기만 해도 식욕이 생길 정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튀긴 음식이 몸에 좋지는 않다고 하니, 깨끗한 기름과 너무 높은 온도에서 조리 주의하고, 적당히 노릇노릇 바삭할 때 잘 거두어서 맛있는 감자칩을 만들어 보는 것이 좋겠다. 시중에 판매되는 감자칩도 있지만, 가끔 따뜻하게 온기를 느낄 수 있는 나만의 특별한 감자칩도 좋을 것 같다. 올림픽 경기시청 중 간식으로 또는 아이들의 영양간식으로 한 번쯤 도전해 볼 만 것으로 보인다. 튀긴 음식이므로 과식은 금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