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시그니처(Life signiture)

우리나라의 장례나 제례를 접하다 보면 '향촉대(香燭代)'라는 말을 들어 보시는 일일 종종 있습니다. 단어적 의미로는 단순히 향이나 초를 꽂는 받침대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향촉대는 그보다 훨씬 깊고 따뜻한 의미를 지닌 우리 고유의 문화입니다. 특히 조의금 또는 부의금에 돈 봉투에 종종 적힌 이 낯선 이름 뒤에는 어떤 이야기가 숨어 있을까요? 이 단어 속에는 단순한 금전적 도움을 넘어, 슬픔을 함께 나누고 예를 다하려 했던 우리 조상들의 깊은 마음과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오늘은 잊혀가는 듯하지만 여전히 우리 곁에 그 정신이 살아 숨 쉬는 '향촉대'라는 글자의 의미에 대해 정리하여 보았습니다. 향촉대(香燭代)란 무엇일까요? - 돈 봉투에 담긴 특별한 의미1) 핵심 의미: 후속 제례를 위한 금전적 지원'..

일상과 생각/언어와 생활 2025. 5. 6. 07:47

구글 구독 메일을 보면, 무슨 의미인지 알 수 없는 제목의 단어가 보입니다. 🤔 'ICYMI'라는 제목글, 컬러의 색상을 의미하는 것으로 착각할 단어입니다. 'ICYMI:April2025' 이해가 되시나요. 그래서 의미를 찾아보았습니다. 아하 그렇구나 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줄임말이 있듯이 영어에서도 다양한 줄임말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회사에서는 KPI, FYI, TBD 등을 많이 보았었는데, 영어에서도 많은 줄임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조사하여 정리하여 보았습니다. 언어도 진화하고, 시대에 맞추어 유행과 같이 변경되기는 하지요. 요즘 유행어도 이해가 되지 세대인 것 같습니다. 딱딱한 설명은 줄이고, 재미있고 유쾌하게, 꼭 알아야 할 영어 줄임말 베스트 40+개를 뽑아..

일상과 생각/언어와 생활 2025. 5. 2. 08:05

오늘은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시간에 대한 우리말 표현 '어제', '내일' 익숙한 단어 들이죠. 근데 '글피', '작일', '익일'처럼 과거에는 많이 사용하였고, 지금은 왠지 낯선 표현이 되고 있지 않은가 생각이 됩니다. 시간에 대한 한국어 표현이 생각보다 훨씬 다채롭고 섬세하다는 것을 알아야겠다는 생각에서 과거와 미래를 넘나드는 것처럼, 우리말 시간 표현 속에 대해 정리하여 보았습니다. 시간이라는 것은 아쉬움과 희망, 조바심을 왠지 내포하는 것 같습니다. 그중에 희망이 더 좋겠죠. 간략하게 우리말의 시간 표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우리말의 시간의 좌표 모든 시간 여행의 기준점은 바로 '오늘'입니다. 오늘을 기준으로 하루 전은 '어제', 하루 뒤는 '내일'이죠. 너무 당연하다고요? 하지만 여기..

일상과 생각/언어와 생활 2025. 4. 24. 07:31

우리는 바쁘게 반복적인 삶을 살고 있다. 그러다 보니 참 좋았던 기억이나 추억들은, 반복적인 무념한 생각 속에 매몰되는 경험이 발생하게 되는 것 같다. 인간의 뇌는 최초의 기억들에서 불필요한 기억들은 삭제하거나 망각하여 뇌의 효율을 높인다는 내용이 책에서 읽었던 것 같다. 그러고 보며, 어릴 적 추억도 그간의 삶들도 회상하고 싶어도 끄집어낼 수가 없다.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급, down 되네요. 이렇듯 분명히 아는 건데, 딱 떠오르지 않아 답답한 그 느낌을 찰떡같이 표현이 바로 '어사무사하다' '어사무사하다'입니다. 단어의 의미와 표현에 대해 알아보고, '아삼아삼'도 덤으로 알면 풍부한 언어 감성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럼 알아보겠습니다. 언어와 인생이야기.^^ 1. '어사무사하다' 를 하나하나 풀..

일상과 생각/언어와 생활 2025. 4. 22. 23:16

전통 설화 및 현대 서사 장르에서는 특정한 초월적 힘을 지닌 사물이 중요한 모티프로 작용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견된다. 그중 '경귀석'은 한국의 민담과 판타지 문학 등에서 귀신이나 악령과 같은 초자연적 존재의 해악을 물리치는 신비로운 힘을 가진 돌로 묘사되는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귀궁'이라는 드라마에서 자주 등장하는 경귀석에 대해 알아보고, 그러한 내용을 담고 있는 유몽인의 '어유야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경귀석은 무엇일까요? 1) 경귀석은 야담속에 비취는 모습경귀석(庚貴石/驚鬼石)은 그 명칭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귀신을 놀라게 하여 쫓아내는(驚鬼)' 기능 또는 '사악한 기운을 막는 귀한(貴石)' 속성을 지닌 돌을 의미한다.이 돌의 핵심적인 기능은 벽사(辟邪), 즉 사악한 기..

일상과 생각/언어와 생활 2025. 4. 20. 10:24

조직 생활을 한 사람이라면 신입시절 '결제'와 '결재'의 차이에 대해  선배들에게 배우는 경우가 있다. 2000년대 초중반까지는 손으로 일일이 품의서를 썼던 경험이 있다. 손글씨가 약한 사람은 곤혹스럽고, 한 획 한 획 정성을 기울였던 것 같다.  금세 정보화 확대로 인하여 PC와 ERP 시스템으로 문서 없는 시대에 접어들었다. 그래도 보고서는 일일이 프린트하여 보고를 하는 경우가 발생했던 것 같다. 지금도 단어적 차이를 구분할 필요가 있는지는 의구심은 들지만, 승인권자가 이것이 어떤 유형의 문서인지를 서두에 파악하거나 회사 내부 문서의 구분에서도  필요가 있는 점에서는   '결제'와 '결재'의 차이가 필요할 수도 있는 것 같다. '결제'와 '결재'의 차이점에 대해 정리하여 보았다.  1. 회사 문서의 ..

일상과 생각/언어와 생활 2025. 4. 9. 08:34

아침 산책을 하면서 기사 내용 중에 북한 여행 중 가이드의 감시가 심하여 후유증으로 '편집증'이 생겼다는 보도내용이 있어다. 일상의 언어이지만, '편집증' 왠지 정리하고 꼼꼼한 행위를 의미하는 듯한 뉘앙스인데, 우리가 일상에서 듣지만, 이해하지 않고, 흘러 보낼 수 있는  '편집증'에 대해 정리하여 보았다. 우리는 외부의 다양한 요소에 상처받고 살고, 타인의 시선에 집중하다 보면 내가 없이 상처 투성이인 나 자신을 보게 된다. 본인도 인생을 살다 보면서 상처를 입고, 세상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삶이란 숙제와 같다. 정답도 없는 것 같고 그렇다고 혼자 세상을 살 수도 없기에 '편집증'이라는 단어는 누구에게나 있는 무의식 속에 방어적인 태도가 아닌가 곰곰이 생각이 들었다. 정리를 하면서 이해하는 시..

일상과 생각/언어와 생활 2025. 3. 2. 23:12

인터넷을 하다 보면 최근까지 계속 눈에 들어오는 단어가 'chill guy'이다. 뭐지 그룹이름인가, 상대를 표현하는 단어인가 등 궁금함이 생겼다. 단어로 보아서는 대략 인식이 되지만 어떤 상황에서 사용하는지 몰랐다. 결론적으로 무심한 듯한 강아지 캐릭터의 이름에서 시작하여 우리의 일상의 삶을 마치 거울처럼 비치면서 현대인의 삶의 희망 사항을 내포하지 않은가 생각된다. 어떤 경우에는 맞고, 어떤 경우에는 맞지 않을 수 있지만, 찬찬히 정리하여 보면 우리가 원하는 삶의 방식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chill guy에 대해 공부하여 정리하여 보았다.     1. 칠 가이(chill guy), 그는 누구인가? 1) 칠 가이(chill guy)의 시작 2023년 10월, 필립 뱅크스가 트위터에 게시한 "그..

일상과 생각/언어와 생활 2025. 1. 31. 17:54

지인으로부터 다이어리를 받았다. 기독교 신앙과 관련이 포함된 다이어리로 표지에 "Listen and hear ~ " 시작하는 다이어리였다. 가족들과 갑자기 이야기를 했다. 같은 '듣다'인데, 무슨 차이인지 유추하기 시작하였다. 의미의 궁금증은 해결이 되었다. 영어식 단어에는 같은 단어이지만 억양에 따라서 또는 같은 의미인데도 약간의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기는 하다. 중고등학교 때나 직장생활에서 영어는 필수였던 것 같다. 이제는 별로 쓸 일은 없지만, 굳어가는 머리를 상식선에서 정리하고 싶은 생각에 두 단어의 의미를 정리하여 보았다.  1.Listen와 Hear 의 언어적 차이점1) 국어 사전에서의 '듣다'   국어 사전에서는 '듣다'를 '귀로 소리, 말 따위를 알아차리다'라고 정의하며, 'listen'과..

일상과 생각/언어와 생활 2025. 1. 17. 08:30